[앵커]
서울 광화문 광장이 공사를 마치고 내일 다시 시민에게 개방됩니다. 녹지 공간을 대폭 늘리고 역사성도 강조했는데, 이전과 어떻게 달라졌는지 최우정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왕복 12차선 차로 사이에 외딴 섬처럼 있던 광화문광장. 1년 9개월 동안의 공사를 거쳐 면적이 2배로 넓어졌습니다.
광장폭도 35m에서 60m로 늘어났습니다.
광장 곳곳에는 이렇게 크고 작은 나무 5000그루와 풀 등을 심어놨습니다. 전체의 4분의 1을 녹지 공간으로 만들어 시민들이 쉴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전보배 / 고양시 덕양구
"이렇게 녹지공간도 많이 생기고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곳이 되어서 앞으로도 아이들과 함께 자주 올 것 같아요."
광장의 역사성도 강조했습니다. 광장 한 가운데 역사 물길을 만들어 1392년 조선 건국부터 현재까지의 역사를 연도별로 새겨놨습니다.
공사 과정서 발굴된 사헌부 문터는 우물과 배수로 등을 그대로 전시합니다.
강성필 / 광화문광장 사업반장
"문화재들을 복원하면서 일부는 재현시키고 일부는 현장에 그대로 노출시킴으로써 학생들에게 교육의 전시장으로 활용될수 있도록…."
한글 창제의 원리를 담은 '한글 분수'와 40m 길이 '터널 분수'는 여름철 시원함을 줍니다.
내일 저녁 7시엔 개장 기념행사인 '광화문광장 빛모락'을 열고 시민들에게 광장을 개방합니다.
TV조선 최우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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