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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中, 대만 위협 훈련 이틀째 계속…"대미 대화 채널 끊겠다"

등록 2022.08.05 21:38 / 수정 2022.08.05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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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은 오늘도 대만을 둘러싼 무력시위를 이어갔습니다. 여기에 더해 외교적 압박에도 나섰습니다. 조금 전 펠로시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대한 보복 조치로, "미국과의 대화채널을 대거 단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송지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이 미국과의 대화채널을 대거 단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대한 보복차원입니다.

중국 외교부는 조금 전 성명을 내고 두 나라간 국방부 실무회담, 해상 군사안보 협의체 회의를 각각 취소한다고 했습니다.

기후변화 협상, 불법 이민자 송환 협력 등도 더이상 이어가지 않겠다고 엄포를 놓았습니다.

앞서 외교부는 펠로시 의장을 비롯한 직계친족을 제재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화춘잉 / 중국 외교부 대변인
"중국은 어떠한 외부세력이든 우리를 괴롭히거나 억압하거나 노역을 시키려는 것은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겁니다."

이틀째 '대만 포위' 훈련도 이어갔습니다.

군용기 22대가 어제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은 데 이어, 오늘도 일부 군용기와 함정이 중간선을 넘어 훈련했다고 대만 국방부는 밝혔습니다. 

핵 추진 잠수함이 포함된 항공 모함 전단도 훈련에 가세했습니다. 미국은 중국의 무력시위가 심각한 긴장고조 행위라며 비판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 미국 국무장관
"미국은 도발하지 않을 것입니다. 오랫동안 해왔던 일을 계속할 것이며, 양안의 평화와 안정,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지지합니다."

미국은 필리핀해에 배치한 로널드 레이건호 항모전단을 대만해협 주변에 더 머물게 하면서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송지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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