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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원숭이두창 감염 7000명 넘어…'공중보건 비상사태' 선포

등록 2022.08.05 21:44 / 수정 2022.08.05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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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원숭이 두창 감염자가 7천 명을 넘었습니다. 그런데 백신이 부족해 곳곳에서 불만이 나오고 있습니다. 상황이 악화하자, 미국 정부는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황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캘리포니아 주 LA에 원숭이 두창 백신 접종소가 생겼습니다. 

미국 전체 감염자가 7101명으로 파악됐는데 캘리포니아 주의 감염 사례는 826건으로 뉴욕 주에 이어 두번째로 많습니다.

현장에선 백신 물량이 부족해 아우성입니다.

안드레아 킴 / LA카운티 공중보건과 담당자
"확진자가 늘고 있어서 더 그래요. 백신 제조사에 백만 명 정도 분량을 더 제조하라고 요청이 들어가 있는 상태입니다."

백신 사전 예약 방법이 제대로 홍보되지 않은 점도 문제입니다.

잭 딜런 / 원숭이두창 백신 접종자
"사람들이 전부 '접종 예약을 어떻게 하지?' 이러고 있어요. 그래서 전 오늘 그냥 와서 맞을 수 있었어요"

확산세가 가파르자 백악관은 원숭이두창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백신 물량을 추가 확보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카린 장피에르 / 백악관 대변인
"이 발병을 종식시키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입니다. 백신 생산 및 배포를 가속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다만 주요 감염 경로로 꼽히는 동성 간 성관계를 제한할 방법이 없어 확산세를 꺾는데 한계가 있을 거란 우려도 나옵니다.

TV조선 황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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