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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자숙 후 '4할 타자'로 돌아온 하주석 "은퇴하는 날까지 '화'는 없다"

등록 2022.08.05 21:46 / 수정 2022.08.05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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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심판 판정에 거칠게 항의해 징계를 받았던 프로야구 한화의 하주석이 복귀 후, 4할 타율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습니다. 자숙의 시간 동안 많은 다짐을 했다는데요.

이다솜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의심의 여지가 없는 큼지막한 타구. 생애 첫 끝내기홈런을 때린 하주석의 얼굴에선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지난 6월 하주석은 팬들로부터 질타를 받았습니다. 심판 판정에 항의하며 퇴장당했는데, 이 과정에서 헬멧까지 집어던지는 과격한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켰습니다.

징계성 1군 말소에 10경기 출전정지까지.

하주석 / 한화 타자
"보도가 많이 되면서 당황스러운것도 있었고, 그렇지만 그런 부분들도 제가 잘못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27살, 비교적 어린 나이에 주장을 맡으며 부담감도, 마음고생도 컸던 하주석.

하주석
"하위권 팀들 주장은 더 힘들고, 그리고 개인적인 성적도 안나오다 보니까 더 많이 힘들기도 하고 스트레스도 받는 것도 사실이에요."

잠시 그라운드를 떠나 마음을 비운 시간은 그런 하주석에게 큰 도움이 됐습니다. 

타율이 0.231 그쳤던 하주석은 복귀 후, 한 달 동안 33개의 안타를 때려내며 '4할 타율'을 기록했습니다.

'4할 타자'로 돌아온 하주석, 스스로 다짐했습니다.

하주석
"야구가 끝나는 날까지 야구장에서 화내는 모습은 없도록 그렇게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하주석의 활약과 마운드의 안정 속, 한화는 후반기 5할 승률을 기록 중입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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