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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野 최고위원 경선, '친명 마케팅' 두고 신경전…非明계 '반발'

등록 2022.08.06 19:05 / 수정 2022.08.06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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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특정 후보와 연계한 전당대회 선거운동을 금지했죠 그런데 일부 최고위원 후보들이 경쟁적으로 이재명 마케팅에 나서면서 이 문제가 갈등요인으로 자라고 있습니다. 비이재명계 후보들은 이 의원의 줄 세우기라며 강하게 반발하는 분위깁니다. 이재명 의원은 요즘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이나 비판에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이번에도 당내 반발을 일축했습니다.

고희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민주당 전당대회 첫 지역 경선부터 친명계 최고위원 후보들의 이재명 마케팅 경쟁은 불을 뿜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이재명 대통령, 정청래 당대표를 꿈꿨습니다."

장경태 의원도 강원도 합동연설회 직후 이재명 의원, 박찬대 의원과 나란히 앉은 모습을 SNS에 올렸고, 박 의원은 어제 이 의원의 대전 지지자 모임을 비롯해 거의 모든 일정을 함께 하며 '친명 후보' 홍보에 공을 들였습니다.

서영교 의원도 이틀 전 이 의원의 제주도 행사에 동행해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올렸습니다.

최고위원 선거가 이 의원과의 친소관계 경쟁으로 흐르면서 일부 극성 지지자들은 비명계 후보들에게 수박 스티커를 붙이는 낙선 운동까지 벌이고 있습니다.

수박은 '민주당 내부의 보수 인사'를 뜻하는 은어로 쓰입니다.

비명계 후보들은 계파 세몰이라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고영인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지난 3일)
"소위 '친명계'로 분류되는 최고위원 후보들이 함께해 줄 세우기· 계파 세몰이처럼 비춰지고 있습니다."

이 후보 측은 "공개 일정에 오겠다는 후보들을 막을 수는 없는 일"이라며 줄세우기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TV조선 고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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