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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박진, 9일 칭다오서 왕이와 한중외교회담…한중관계 첫 분수령 되나

등록 2022.08.07 17:41 / 수정 2022.08.07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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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 /연합뉴스

박진 외교부 장관이 오는 8일부터 2박 3일간 윤석열 정부 고위급 인사로는 첫 중국 방문에 나서 왕이 외교부장과 회담할 예정이다.

대만해협을 둘러싼 미중간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번 회담에서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3불 입장, 반도체 동맹 등의 양국 민감한 이슈들이 다뤄질 것으로 전망돼 향후 한중 관계의 첫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7일 외교부에 따르면 박진 장관은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초청으로 8∼10일 중국을 방문해 산둥성 칭다오에서 왕 부장과 한중 외교장관회담을 개최한다.

박 장관과 왕 부장은 지난달 7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주요 20개국(G20) 회의 계기에 회담한 바 있어 한 달여 만에 다시 대면하게 된다.

최근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방한했을 때 윤석열 대통령이 만남을 갖지 않은 것을 두고 중국에서 호의적 반응이 나오고 있지만 외교가에선 중국이 회담에 강경하게 임할 것으로 보고 있다.

때문에 사드 3불 입장과 더불어 반도체 입장을 놓고 최근 양국 간 충돌이 재연되고 있다. 뿐만아니라 대북·대만해협 문제를 놓고 한미일 북중러 간의 대립양상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에 한중이 어떤 의견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다만, 박 장관은 중국 정부를 자극하지 않기 위해 대만해협 문제에 대해서는 "대만해협의 안정과 평화가 중요하다는 인식을 두고 양안 관계의 평화적인 발전을 계속 지지한다"는 기존입장을 재확인하는 정도로 수위를 조절 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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