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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한장에 94억'…전설의 美 야구선수 사진, 개인 거래 최고가

등록 2022.08.07 19:27 / 수정 2022.08.07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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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포츠 스타가 인쇄된 카드 수집을 취미로 즐기는 분들 많은데, 최근 이 스포츠 카드 최고 거래가가 또 한번 깨졌습니다. 메이저리그의 전설인 호너스 와그너가 그려진 카드가 우리 돈, 94억 원에 팔렸습니다.

황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1900년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전설의 유격수 호너스 와그너.

내셔널리그 타격왕을 8차례 차지하고, 3430개의 통산 안타를 남겼습니다.

MLB 명예의 전당에 베이브 루스 등과 함께 최초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오늘날엔 세상에서 가장 비싼 야구카드 주인공으로 유명합니다.

성인 손바닥 만한 크기의 와그너 초상화가 그려진 카드 한 장이 94억 원이 넘는 금액에 거래됐습니다. 

켄 골딘 / 옥션 창립자
"와그너 카드는 스포츠 카드 산업에서 항상 1순위입니다. 누구든 호너스 와그너 카드를 샀다가 팔 때 돈을 잃은 경우는 없었습니다."

와그너 카드가 이렇게 고가에 팔리는 건 구하기가 그만큼 어렵기 때문입니다.

1909년 미국 담배회사가 담배갑에 끼워 넣기 위해 처음 발매했는데, 청소년 팬들이 담배를 사는 걸 원치 않던 와그너가 인쇄 중단을 요청해 시중에 206장만 배포됐습니다.

현재까지 존재가 확인된 건 50여장이 전부입니다.

지난해 스포츠 카드 역대 최고가는 85억 7000만 원으로, 이 카드 또한 와그너 얼굴이 인쇄된 T-206 카드였습니다.

TV조선 황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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