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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與, 9일 '주호영 비대위' 출범…전당대회 시점 의견차

등록 2022.08.08 21:08 / 수정 2022.08.08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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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당 내분을 수습하는 중책을 맡게 될 비대위원장에는 5선 중진 주호영 의원이 내정됐습니다. 비대위 임기를 놓고 당내에서는 2개월 짜리 관리형과 5개월 이상의 혁신형으로 의견이 갈리는데, 결국 새 지도부가 구성될 텐데 이걸 두고 논란을 벌이는 이유가 뭔지 신유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내일 의원총회와 전국위원회를 열고 비대위 체제로 전환합니다.

비대위원장에는 5선의 주호영 의원이 내정됐습니다. 원내대표를 지냈고, 계파색이 옅어 혼란 수습에 적임자라는 게 중론입니다.

당내 최다선으로 소위 '윤핵관'에 맞서 중심을 잡을 거란 기대감도 있습니다.

다만 비대위의 성격과 임기, 차기 전당대회 시기 등을 놓고 의견이 갈립니다.

한 여당 관계자는 "주 의원은 최소 5개월 이상의 '혁신형' 비대위를 원하는데, 일부 '친윤계'는 조기 전당대회를 위한 2개월짜리 '관리형' 비대위를 원한다"고 전했습니다.

결국 이 문제가 비대위 전환 이후에도 논란이 될 가능성이 있는 겁니다.

서병수 / 국민의힘 전국위의장(오늘 KBS라디오)
"비대위원장부터 지금 먼저 구한다고 하면 또다시 어떤 밀실에서 움직이는 것 같은, 불투명하고 예측 불가능한 그런 정치로…."

당권 도전이 유력한 김기현 의원은 2개월 뒤 조기 전대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안철수 의원도 내일 토론회 모임을 여는 등 당권 레이스에 본격 시동을 걸고 있어 비대위 체제가 길어질 경우 차기 당권주자들과의 갈등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습니다.

TV조선 신유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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