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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군남댐 13개 수문 활짝…9일 소양강댐 2년 만에 방류

등록 2022.08.08 21:25 / 수정 2022.08.08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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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북부엔 지금도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북한 지역에도 폭우가 쏟아져 임진강 수위가 상승하고 있는데요, 경기도 연천군 군남댐에 나가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고서정 기자, 뒤로 보이는게 군남댐이죠, 아직도 비가 내리고 있나요.

[기자]
네. 임진강 홍수 조절댐인 군남댐에 나와있습니다. 낮 한때 소강상태를 보였던 군남댐 주변은 다시 세찬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군남댐은 현재 수문 13개를 모두 열고 수위를 조절하고 있습니다.

시간당 80mm 넘는 비가 오전에 쏟아지며 새벽 22m였던 군남댐 수위는 현재 29m를 넘었습니다.

한계 수위인 40m에는 못 미치지만, 호우경보가 유지되고 있어 수위는 더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지역에도 폭우가 쏟아져 댐 상류인 임진강 필승교 수위는 오전 1.2m 에서 인명대피기준인 2m를 훌쩍 넘어 5.2m까지 올라갔습니다.

경기 연천군 신서면에는 낮 한때 171mm의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주택이 침수되고 주민이 하천에 고립되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앵커]
고 기자, 강원지역도 장마급 폭우를 피해가지 못하면서 춘천 소양강댐 방류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수문 개방 시간도 정해졌나요?

[기자]
네. 화천댐과 춘천댐 등 강원지역 댐들이 오늘부터 방류를 시작하고 수위조절에 나섰습니다.

한강 최상류의 홍수조절 기능 소양감 댐은 내일 정오부터 오후 6시 사이 수문을 열고 방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소양강댐이 내일 수문을 개방하면 2020년 8월 5일 이후 2년 만입니다.

만수위가 193m인 소양강댐의 현재 수위는 181.5m를 기록 중입니다.

비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내일까지 100에서 250mm가 더 올 것으로 예보됐고, 일부 지역은 350mm의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행정안전부는 호우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로 격상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중입니다.

지금까지 군남댐에서 TV조선 고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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