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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벽 무너지고 싱크홀 생기고…서울 곳곳 폭우 피해

등록 2022.08.08 21:23 / 수정 2022.08.08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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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도 도로에서 가시거리가 제대로 확보되지 않을 정도로 정말 무섭게 비가 쏟아졌습니다. 곳곳에서 벽이 무너지고 싱크홀이 생기는 등 침수 피해가 잇따랐는데요. 서울 잠수교 연결합니다.

장동욱 기자, 우선 잠수교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제 뒤로 보이는 잠수교는 아직 통제되진 않았지만, 수위가 빠르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조금 전인 밤 9시10분 기준 잠수교의 수위는 5.42m로, 보행자 통제 수위인 5.5m에 가까워진 상태입니다.

서울 전역에는 오후 4시 40분부터 호우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저녁 7시 기준 서울에 내린 비의 양은 90.4mm로, 갑작스런 폭우에 도로 곳곳에서 차량 운행이 통제됐습니다.

중랑천 수위가 올라가면서 저녁 6시 30분부터는 수락지하차도부터 성수분기점까지 동부간선도로 전구간이 전면 통제됐고, 내부순환로 홍제램프부터 연희램프 구간도 부분 통제에 들어갔습니다.

폭우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오후 3시 반쯤 종로구 사직동의 한 재건축구역 주택에서 지반이 내려앉으며, 높이 4m 옹벽이 무너져 내렸는데,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오후 1시 반쯤 동대문구 제기동에서는 깊이 60cm의 싱크홀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정전 피해도 이어져, 양천구 신정동에서는 전선이 번개에 맞아 아파트 230세대가 30여분간 정전됐고, 금천구 가산동에서는 공사현장 타워 크레인이 전선을 건드려 아파트와 빌라 등 938세대가 정전됐습니다.

서울시는 폭우로 인한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막차시간을 30분 연장하고, 퇴근시간 지하철과 버스 운행을 늘렸습니다.

잠수교에서 TV조선 장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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