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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백신 못 맞는 암환자·장기이식자에 항체주사제 투여

등록 2022.08.08 21:30 / 수정 2022.08.08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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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위험군 先진료'도 추진


[앵커]
면역 결핍으로 기존 코로나 백신을 맞을 수 없었던, 혈액암 환자나 장기이식 환자도 코로나 항체를 갖을 수 있게 됐습니다. 일반인이 백신을 맞은 뒤 몸에서 항체를 만든다면, 이들 환자엔 만들어진 항체를 주입하는 건데요. 방역 당국은 이 같은 고위험군이나 고령층 등을 먼저 치료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차정승 기자입니다.

[리포트]
백혈병에 걸렸던 70살 김세중 씨. 조혈모세포 이식을 받은 후엔 코로나 백신을 맞아도 항체 형성이 되지 않아 4차 접종을 미뤄 왔습니다.

그런데 해외에서 들여온 항체주사제 투약이 시작되면서, 김씨도 오늘 대학병원에서 주사를 맞았습니다.

김세중 / 이부실드 투약
"항체가 바로 들어가니까 우리 같은 사람들은 필요한 거죠."

항체주사제 이부실드는 혈액암 환자나 장기이식 환자 등에게 코로나 면역력을 키워주는데, 투약 대상은 국내에 1만명 정도입니다.

일주일 내에 확진 이력이 없고 만 12세 이상, 체중 40kg 이상이면 맞을 수 있습니다.

이부실드는 몸 안에서 항체를 만드는 백신과 달리 항체를 직접 주입하는 방식입니다. 이 때문에 몇 시간 내에 예방효과가 나타납니다.

감염은 93%, 중증·사망 위험은 절반까지 낮춰줍니다.

정기석 /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
"한번 투여함으로 해서 6개월 동안 예방목적을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다만, 체내 세포면역을 유도하지 못해 백신 대체제는 될 수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거리두기를 다시 도입하지 않고 위중증을 관리하기 위한 '패스트트랙' 도입을 추진 중입니다.

고령층 등 고위험군은 병원에 먼저 온 다른 환자보다 먼저 진료를 받게 하는 제도입니다.

TV조선 차정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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