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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박진 외교부 장관, '칩4'·대북제재·사드 대치 속 첫 방중

등록 2022.08.08 21:39 / 수정 2022.08.08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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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국익 지켜내겠다"


[앵커]
박진 외교부 장관이 중국 왕이 외교부장과 회담을 위해 오늘 저녁 중국으로 떠났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첫 고위급 방문이고, 미중 관계가 어느 때보다 복잡한 상황이어서 두 장관의 기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며칠전 대만을 거쳐 방한한 펠로시 미 하원 의장 문제도 뜨거운 감자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구민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진 장관이 공군2호기를 타고 중국 칭다오로 출국했습니다.

지난달 7일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G20 회의 이후 한 달여 만에 한중 외교수장의 만남이 이뤄지는데, 윤석열 정부 들어 고위급 인사가 중국을 방문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회담에선 미국의 중국 견제용 반도체 공급망 협의체인 '칩4'를 비롯해 이른바 '사드3불' 입장과 북핵 대응 등 민감한 현안이 다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박진 / 외교부 장관
"북한 비핵와 그리고 공급망 안정 등 안보와 경제 분야에 대해서 심도 깊은 논의를 할 것입니다."

중국은 그간 한국의 칩4 참여를 강하게 반대해왔는데,

자오리젠 / 中 외교부 대변인 (지난달 26일)
"(칩4와 관련)한국은 장기 이익과 공평하고 개방적인 시장 원칙에서 출발해 객관적이고 공정한 입장으로 일하길 바랍니다."

이번 회담에서 중국은 이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익 차원에서 칩4 참여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저희들이 관련 부처하고 잘 살피고 논의해서 우리 국익을 잘 지켜내겠습니다."

다만 펠로시 미 하원의장 방한 때 홀대 논란이 있었던만큼 외교의 무게추를 한미관계에 둬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TV조선 구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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