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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얼어붙은 서울 아파트 분양…9일 '尹정부 부동산 대책'에 관심

등록 2022.08.08 21:44 / 수정 2022.08.08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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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초과이익 환수' 완화 수위 주목


[앵커]
올 상반기 서울 지역에서 일반 분양된 아파트 수가 2천 가구도 안됐습니다. 지난해부터 뚜렷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는 건데요.

내일 발표될 현 정부의 첫 주택 공급 대책에 과연 시장은 어떤 반응을 보일지 백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송파구의 한 아파트. 대형 건설사가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 중인데 일반 분양은 29가구에 불과합니다.

한 부동산 정보업체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이달 5일까지 서울 지역에 건설사가 일반 분양한 아파트는 모두 1845가구입니다.

2019년엔 1만 가구가 넘었는데 지난해 3분의 1 수준에 머물더니 올 들어 더욱 감소한 겁니다.

재건축과 재개발 규제에 원자재 가격과 공사비 인상까지 맞물리면서 수익성이 떨어진 탓입니다.

정지심 / 서울 개포동 공인중개사
"수익이 나야 움직일 텐데요. 물가는 계속 오르고 이런저런 규제로 꽉 묶여있으니까 분양 공급이 막힌 거죠."

정부는 내일 앞으로 5년간 '250만호+α''의 주택 공급 등을 담은 윤석열 정부 첫 부동산 대책을 발표합니다.

가장 큰 관심은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를 얼마나 완화할지에 몰립니다. 이 제도가 미현실 이익에 과도한 세금을 매겨 주택 공급을 더디게 한다는 지적을 받아왔기 때문입니다.

이외에도 각종 규제 완화와 인센티브로 공급 속도 촉진을 기할 전망인데, 효과는 두고봐야 한다는 분석입니다.

권일 / 부동산인포 팀장
"정부가 문제점들을 잘 파악해서 새로운 대책이 나와야 현재 문제가 되는 공급 불안이나 제도의 개선이 순조롭게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분양원가 공개 정책 관련해선 시장 흐름을 더 지켜본 뒤 개선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TV조선 백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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