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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신들린 몰아치기' 김주형, PGA투어 한국인 최연소 우승

등록 2022.08.08 21:48 / 수정 2022.08.08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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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보다 빨랐다


[앵커]
PGA투어 시즌 최종전에서 20살 김주형 선수가 역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역대 한국 선수 최연소 우승으로, 타이거 우즈 보다도 빠른 첫 우승입니다.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파4 2번홀, 6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시작으로, 들어가고, 또 들어가고, 김주형의 퍼팅은 그야말로 신들린듯 했습니다.

파5 5번홀에선 2.5m 거리의 이글 퍼트까지 성공, 전반 9홀에서 무려 8타를 줄인 무시무시한 몰아치기에 경쟁자들은 추격 의지를 상실했습니다.

최종 합계 20언더파, 김주형이 공동 2위 그룹을 5타 차로 따돌리며 생애 첫 PGA투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000년대생의 PGA투어 첫 우승으로, 한국 선수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입니다.

PGA 전체로 봐도 조던 스피스에 이은 역대 두 번째 최연소 우승으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첫 우승 기록보다 빠릅니다.

김주형 / 프로 골퍼
"제 꿈의 무대에서 다시 우승하고 두 번째 최연소까지 붙어서 너무 영광스럽고 의미가 더 많은 것 같아요"

세계 랭킹도 수직 상승했습니다.

세계 랭킹 131위로 올해를 시작했던 김주형이지만, 차곡 차곡 순위를 끌어 올리더니 이번 우승으로 세계 21위까지 도약했습니다.

김주형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생각 합니다. 모든 분야에서 더 계속 좋아지면 이런 기회가 많이 오지 않을까..."

준우승엔 임성재가 이름을 올리며 한국 선수들이 PGA투어에서 처음으로 우승과 준우승을 모두 차지했습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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