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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단독] 美 육군 그린베레, 서해 모처에서 '항구, 선박 수색 훈련'

등록 2022.08.09 14:36 / 수정 2022.08.09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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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육군 특수부대 '그린 베레'의 제1특전단 대원들이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 국내 서해 훈련장에서 '항구, 선박 수색 훈련'을 벌이는 모습. /미 국방부

'그린 베레(Green Berets)'로 불리는 미 육군 특수부대가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 한국 서해 모처에서 '선박 수색 훈련'을 벌인 것으로 9일 확인됐다.

미 국방부는 지난달 26일 훈련 사실을 알리며 "한국에 있는 공개되지 않은 훈련장에서 근접 전투 훈련을 벌였다"고 밝혔는데, 이 장소가 서해 훈련장으로 확인된 것이다.

미 육군 특수부대 '그린 베레'의 제1특전단 대원들이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 국내 서해 훈련장에서 '항구, 선박 수색 훈련'을 벌이는 모습. /미 국방부


군 소식통은 TV조선과의 통화에서 "그린베레 훈련 장소는 서해 모처 훈련장으로 보인다"며 "미 해군의 네이비실이나 해병대가 아닌 육군 특수부대가 VBSS 훈련을 한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VBSS는 '방문, 탑승, 수색 및 압수(Visit, board, search, and seizure)' 훈련을 뜻한다. 미 해군은 '전 세계 해상 안전과 자유를 유지하기 위해 선박에 빠르게 탑승해 장악하는 훈련'이라고 설명한다. 통상 북한이나 이란과 같은 대량살상무기 개발 의혹을 받는 국가 주변에서 무기의 외부 유출을 단속하기 위해 미 해군이 벌이는 훈련이다.

미 육군 특수부대 '그린 베레'의 제1특전단 대원들이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 국내 서해 훈련장에서 '항구, 선박 수색 훈련'을 벌이는 모습. /미 국방부


한 민간 군사 전문가는 "미 국방부가 공개한 그린베레 훈련 사진에 선박 수색 훈련이 나오지만, 해안 인근 육지 건물을 타격하는 사진도 공개된 것으로 볼 때, 북한의 항구나 해안 인근 시설을 장악하는 시나리오로 훈련을 진행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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