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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군남댐 하류 범람 우려 여전…北 폭우 상황이 변수

등록 2022.08.09 21:22 / 수정 2022.08.09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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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북부 상황도 안심할 순 없습니다. 호우경보가 내려졌고, 고양과 의정부 등에선 시간당 50mm 안팎의 강한 비가 쏟아지기도 했는데요, 북한에도 적지 않은 비가 내리고 있어 북한이 댐을 개방하는 것도 주시해야하는 상황입니다. 임진강 군남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노도일 기자, 비가 내리고 있는 것 같은데 수문을 계속 연 상태죠?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군남댐은 하루 종일 초당 1400톤에 달하는 많은 양의 물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현재 군남댐 수위는 오후 7시 기준 27m 입니다. 한계 수위인 40m에는 못미쳐 아직 위험한 수준은 아닌 상황입니다.

임진강 최북단 남방한계선에 있는 필승교 수위는 2.2m로 조금씩 내려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연천 신서면에만 어제부터 현재까지 237mm의 많은 비가 내렸고, 모레까지 최대 300mm가 더 내릴 수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북한이 며칠 전부터 임진강 상류의 황강댐 물을 사전 통보 없이 방류 중인 부분도 지켜봐야 합니다.

지난 6일부터 어제까지 북한에는 200mm 가량 비가 쏟아졌고, 내일까지 황해도와 함경남도에 많은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임진강과 한탄강, 북한강 인근 지역 주민들은 범람 가능성에 대비하셔야겠습니다.

강원 지역도 폭우가 계속돼 남한강 수계의 충주댐도 수문 6개를 모두 열고 초당 1500톤의 물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한강 홍수조절의 마지막 보루로 불리는 춘천 소양강댐은 폭우가 계속될 경우 내일부터 방류를 시작합니다.

군남댐에서 TV조선 노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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