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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尹, 현장 방문해 총력 대응 지시…野와 '자택 지휘' 공방

등록 2022.08.09 21:34 / 수정 2022.08.09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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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일정 바꿔 '발달장애 가족 참변' 현장 찾아


[앵커]
대통령실도 종일 긴박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당초 일정 대신 대책회의를 열고, 앞서 보신 발달장애 가족 사고 현장을 찾아 총력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어젯밤엔 서초동 자택에도 물난리가 났는데, 윤 대통령이 자택에서 재난 지휘를 한 걸 두고 야당에선 용산으로 옮기는 바람에 고립됐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대통령실은 "재난 상황마저 정쟁으로 삼냐"고 했습니다.

보도에 이채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집중호우 대처 긴급 회의를 연 윤석열 대통령이 철저한 점검과 총력 대응을 여러 차례 강조합니다.

윤석열 대통령
"총력 대응을 당부드리고, 국민들께서 충분하다고 느끼실 때까지 끝까지 조치를…"

세종에서 열기로 한 국무회의 장소를 서울로 바꾸고 재난안전상황실부터 찾은 건데, 오후엔 발달장애 가족 3명이 참변을 당한 신림동 침수 피해 현장으로 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수위 올라온 게 1시간도 안 걸렸다는 건가요?"

이웃 주민
"1시간이 뭐예요. 한 10분, 15분."

계단을 내려가 반지하 상황을 살펴보려 하기도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잠깐, 지금 물이 빠졌으니까 잠깐 들어갈게요."

윤 대통령은 어젯밤부터 새벽 3시까지 서초동 자택에서 전화로 재난 지휘를 했는데, 야당에선 "대통령이 자택에 고립됐다"는 주장과 함께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옮겼기 때문이란 비판까지 이어졌습니다.

조오섭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도대체 전화통화로 무엇을 점검할 수 있다는 말입니까? 대통령이 사실상 이재민이 되어버린…"

강인선 대통령실은 "집무실 이전을 정치적으로 공격하기 위한 허위사실"이라며 "재난 상황마저 정쟁 도구로 삼는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재난 현장의 요란한 의전이나 전시성 방문을 비판하는 과거 언론보도도 소개하면서 원칙과 매뉴얼에 따른 대응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TV조선 이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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