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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與 비대위 출범으로 이준석 대표직 해임…주호영 "당 분열 수습"

등록 2022.08.09 21:36 / 수정 2022.08.09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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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 힘이 오늘 비상대책위를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재정비에 들어갔습니다. 이로써 이준석 대표는 공식적으로 해임됐고, 비대위원장에는 5선 중진 주호영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주호영 비대위원장은 '이번 임시체제를 오래 끌고 가지는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고, 이준석 대표는 법적 대응 의지를 다시 확인했습니다.

한송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전 9시 전국위에서 당 대표 직무대행이 비대위원장을 임명할 수 있도록 당헌 개정안이 의결됐습니다.

오후 2시 의원총회에서는 만장일치로 5선의 주호영 의원을 비대위원장으로 추인했고, 이어진 전국위에서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됐습니다.

서병수
"511명이 투표를 참여하셔서 성원되었고, 찬성 463명, 반대 48명으로…."

주 위원장은 당 분열을 빨리 수습하겠다고 했습니다.

주호영
"당의 갈등과 분열을 조속히 수습하여 하나되는 당을 만드는 것입니다"

비상 체제를 오래끌고 가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밝혔지만, 전당대회 시점에 대해서는 9월 정기국회 이후로 잡겠다는 뜻을 보였습니다.

주호영
"개인적으로는 (첫 정기국회) 국감 예산 편성하는데 여당이 전당대회를 두 달 가까이 하는 건 국민들로부터 비판 소지 있지 않을까…."

대통령실은 조속히 새 지도부를 구성해 위기를 수습하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어서 전대 시점을 두고 당분간 논란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주 위원장은 이준석 대표가 만든 당 혁신위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관리형에 그치지 않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이르면 금주 중 비대위원 구성을 마치고 다음주부터는 본격 가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대표는 SNS에 "가처분 신청은 하고, 신당 창당은 안할 것"이라며, 불복 의사를 재확인했습니다.

TV조선 한송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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