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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7080 '로망' 올리비아 뉴턴존, 암투병 끝 별세

등록 2022.08.09 21:43 / 수정 2022.08.09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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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97~80년대를풍미한 팝 가수 겸 영화배우, 올리비아 뉴턴 존이 오랜 암 투병 끝에 73세를 일기로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세계적인 뮤지컬 영화 '그리스'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네 차례 그래미상을 수상했을 만큼 명곡도 남겼습니다.

황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화 '그리스' 中
"You better prove that my faith is justified"

1978년 뮤지컬 영화 '그리스'의 여주인공, 샌디 올슨으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올리비아 뉴턴 존.

당시 29세였던 올리비아는 10대 소녀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하면서 세계적 스타로 발돋움했습니다. 

"Let me be there in your morning"

이 노래를 시작으로 그래미상을 4차례 거머쥐었고,

"Let's get physical, physical"

스판덱스 운동복 차림의 뮤직비디오로 유명한 노래 '피지컬'은 빌보드 차트에서 10주 간 1위를 기록했습니다.

시련이 찾아온 건 1992년 유방암 판정을 받으면서였습니다.

재활과 재발을 30년 동안 반복하면서 암센터 설립과 환자 지원에도 나섰습니다.

올리비아 뉴턴 존(2007년 12월)
"암과 싸우면서 음악에 더 의지하는 것 같아요. 유방암을 앓게 되면서 겪은 한 여성의 여정을 책 '가이아'에 적었습니다"

남편 존 이스털링은 올리비아의 사망을 알리며 "암과의 싸움을 통해 승리와 희망의 상징이 돼줬다"고 했습니다, 영화 그리스에서 호흡을 맞췄던 존 트라볼타는 "다시 만나자"는 애도의 글을 올렸습니다.

TV조선 황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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