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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실종자 구조 급선무…남매 하수구 빠지고, 주민들 떠내려가

등록 2022.08.10 07:38 / 수정 2022.08.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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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전 6시 기준 폭우로 인한 실종자가 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제 실종자 수색작업이 급선무로 떠오르게 됐습니다. 서울 서초구에선 남매가 하수구에 빠져 함께 실종되고, 경기도 광주에선 주민 2명이 하천에 떠내려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차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소방대원이 맨홀 구멍 안을 들여다 보며 사람이 있는지 살핍니다. 10시 40분쯤, 이곳을 지나던 40대 남녀가 맨홀에서 역류한 물길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두 사람은 남매인데, 누나가 먼저 급류에 휩쓸려 하수구에 빨려들어갔고 이를 구하려던 남동생도 함께 빠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종자 가족
"(CCTV 통해서) 여기 들어가는 것도 봤고 남동생이 붙잡다가 빨려 들어가는 것도 봤어요."

건물 지하 주차장에서 차량 침수 여부를 살피던 시민이 갑자기 불어난 물살에 휩쓸리는 등 서울 서초구에서만 네 명이 실종됐습니다. 건물 안까지 차오른 빗물로 인해 실종자 수색 작업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경기 광주에서도 주민 두 명이 불어난 하천에 떠내려갔는데 비가 계속 내리면서 구조작업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119구조대원
"장담 못해요. 물이 많이 차 있어서 얼마나 걸릴지는…"

서울 동작구에선 70대 여성이 키우던 고양이를 구하려고 물이 찬 집 안으로 들어갔다 빠져나오지 못했고, 폭우에 쓰러진 가로수를 정리하던 60대 구청 직원도 감전으로 추정되는 사고를 당해 목숨을 잃었습니다.

TV조선 차순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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