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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민의힘 '주호영 비대위' 출범…이준석 대표직 해임

등록 2022.08.10 07:22 / 수정 2022.08.10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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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정기국회에 전당대회하면 비판 소지"


[앵커]
국민의 힘이 비상대책위를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재정비에 들어갔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공식적으로 해임됐고, 비대위원장에는 5선 중진 주호영 의원이 추인됐습니다. 주 비대위원장은 "임시체제를 오래 끌고 가지는 않겠다"고 밝혔고, 이준석 대표는 법적 대응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한송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전 9시 전국위에서 당 대표 직무대행이 비대위원장을 임명할 수 있도록 당헌 개정안이 의결됐습니다.

오후 2시 의원총회에서는 만장일치로 5선의 주호영 의원을 비대위원장으로 추인했고, 이어진 전국위에서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됐습니다.

서병수 / 국민의힘 전국위원회 의장
"511명이 투표에 참여하셔서 찬성 463명, 반대 48명으로…."

주 위원장은 당 분열을 빨리 수습하겠다고 했습니다.

주호영
"당의 갈등과 분열을 조속히 수습하여 하나되는 당을 만드는 것입니다"

비상 체제를 오래끌고 가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밝혔지만, 전당대회 시점에 대해서는 9월 정기국회 이후로 잡겠다는 뜻을 보였습니다.

주호영
"개인적으로는 (첫 정기국회) 국감 예산 편성하는데 여당이 전당대회를 두 달 가까이 하는 건 국민들로부터 비판 소지 있지 않을까…."

대통령실은 조속히 새 지도부를 구성해 위기를 수습하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어서 전대 시점을 두고 당분간 논란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주 위원장은 이준석 대표가 만든 당 혁신위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관리형에 그치지 않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이르면 금주 중 비대위원 구성을 마치고 다음주부터는 본격 가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대표는 SNS에 "가처분 신청은 하고, 신당 창당은 안할 것"이라며, 불복 의사를 재확인했습니다.

TV조선 한송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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