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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재명 측 "김혜경, 법카 수사 적극 협조…결제 몰랐다"

등록 2022.08.10 13:40 / 수정 2022.08.10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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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의 부인 김혜경씨 / 조선일보DB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의 부인 김혜경씨가 '법인카드 유용 의혹' 과 관련해 경찰 출석 요구를 받은 데 대해 이 의원 측이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 측은 9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씨가 경기남부경찰청으로부터 출석요구서를 받았다"며 "김씨는 진상 규명을 위한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했다.

경찰은 이 의원이 대선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직후인 지난해 8월 2일 김씨와 민주당 관련 인사 3명이 점심 식사를 한 뒤 식사 비용을 경기도 업무추진비 카드로 결제한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이 의원 측은 "당시 캠프는 위법 논란을 피하기 위해 '후보자나 배우자가 타인과 식사할 경우 대접하지도 대접받지도 않는다"는 명확한 방침을 가지고 있었다"며 "이날 역시 김씨의 수행책임자 B모 변호사는 김씨 몫인 2만6000원만 캠프에서 교부받은 정치자금카드로 지불했다"고 밝혔다.

또 "당시 김씨는 나머지 3인분 식사비(7만8000원)가 법인카드 의혹 제보자 A모씨에 의해 경기도 업무추진비 카드로 결제되었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고, 현장에서 A모씨를 보지도 못했다"고 강조했다. "김씨는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경찰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했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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