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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11일 또 폭우인데" 아직도 거리엔 침수차 방치

등록 2022.08.10 21:08 / 수정 2022.08.10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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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 3일째 '더딘 복구작업'


[앵커]
서울 도로 곳곳엔 그제 밤 침수 당시 버리고 간 차량들이 아직도 방치돼 있습니다. 지자체가 인력과 장비를 총 동원해 복구를 서두르고는 있습니다만 오늘 밤과 내일 아침에 또 큰 비가 예보돼 있어서 걱정입니다.

김창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을 강타한 폭우에 차량이 물에 둥둥 떠다닙니다. 무릎까지 물이 들이차면서 운전자는 차를 그대로 길에 세워둔 채 탈출했습니다.

비가 그치고 날이 개었지만, 침수 차량은 여전히 서울 강남 도로에 그대로 서 있습니다.

폭우가 내린 지 이틀이 지났지만 침수된 차량이 아직 길가에 이렇게 방치돼 있습니다. 침수된 차량에 4차선 도로는 2차선이 되면서 도로는 꽉 막혔습니다.

오토바이 운전자
"차량이 물난리 나가지고 치워야 되는데… (원래는 길이) 안 막혀요 전부.”

주인을 알 수 없는 차엔 주차위반 경고장이 붙었고 경찰이 견인까지 나섰습니다.

경찰 관계자
"전화번호나 이런 거 연락이 바로바로 되면 좀 더 빠른데 그게 지금 다 안 되죠."

전국 곳곳에서 견인차가 올라왔지만, 수백 대에 달하는 침수 차량을 모두 치우기엔 역부족입니다

견인차 기사
"한 대 옮기는 데 한 시간 반에서 두 시간 걸려요. 일주일 걸릴 것 같아요. 다 완전히 다 하려면…."

일부 지역에선 침수로 인한 정전 복구작업도 끝나지 않은 상황.

강남 아파트 주민
"지금 정전이고 물도 안 나와가지고…. 대소변도 못 하고 있어요 지금."

복구가 채 안 된 상황에서 또 다시 서울 최대 80mm의 많은 비가 예보돼 시민들은 걱정입니다.

TV조선 김창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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