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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尹대통령 "국민안전은 국가 책임"…호우피해에 '첫 사과'

등록 2022.08.10 21:11 / 수정 2022.08.10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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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옹벽 붕괴 현장 방문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폭우 피해 현장을 돌고 회의를 주재하며 신속한 대응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국민께 죄송한 마음" 이라며 사과도 했는데, 취임 후 첫 사과 발언인 셈입니다. 정부는 박원순 서울시장 때 중단된 '강남 빗물터널'도 다시 추진하기로 했고, 당정은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홍연주 기자가 정부 대책 설명하겠습니다.


[리포트]
안전모를 쓴 윤 대통령이 산사태로 옹벽이 무너져 아슬아슬하게 기울어 있는 아파트 단지를 둘러봅니다.

尹대통령
"여기로 다니다가 안전사고 나겠는데 이거?"

이틀째 폭우 피해현장을 찾은 건데, "국민 안전은 국가가 책임진다"며 아낌없는 지원을 당부했습니다.

尹대통령
"행안부가 동작구청에 지원할 수 있는 거는 다 지원을 좀 해"

수해 대책회의도 두 차례 주재했는데, 취임 후 처음으로 사과 메시지가 나왔습니다.

尹대통령
"불편을 겪은 국민들께 정부를 대표해서 죄송한 마음입니다."

윤 대통령은 "향후 이상현상이 빈발할 것으로 보고 근본 대책을 세워야 한다"며 "종합적인 홍수 예·경보 시스템을 구축해 인명과 재산피해 최소화에 전력을 다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정부는 2011년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진했다가 후임 박원순 시장 때 중단된 '상습침수지역 빗물 터널' 건설을 다시 추진할 계획입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전화 지시'에 대한 비판을 오늘도 이어갔는데,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모습도 드러내지 않고 전화로 위기 상황을 대응했다니, 대통령이 무슨 스텔스기라도 된단 말입니까?"

당정은 "재난상황에 정쟁은 있을 수 없다"며 피해가 큰 곳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습니다.

TV조선 홍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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