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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아침에 한 장] 기상 양극화

등록 2022.08.11 08:27 / 수정 2022.08.11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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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에 담긴 '그 순간', 그 의미를 읽어봅니다. 사진기자가 선택한 아침에 한 장입니다.

며칠째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중부지방은 많은 피해를 입었는데요. 같은 시각, 남부 지방은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고 합니다.

기상 양극화의 현장을 렌즈에 담았습니다.

전남 나주시의 나주호. 오랜 기간 강수량 부족으로 주요 댐이 평균 저수량을 밑돌면서 호수가 바닥을 드러냈습니다.

물고기들은 죽음을 피할 수 없고, 갈라진 바닥을 보는 농민은 애가 탑니다.

경남 김해시 낙동강은 악취나는 녹조로 덮여 초록색을 띤지 오래입니다.

계속된 폭염과 가뭄으로 독성물질이 3배 높게 검출된 녹조는 시민들이 먹는 물마저 위협하고 있습니다.

서울 한강 물은 넘치기 직전인데요. 정체전선이 동서로 길게 이어지면서 강한 비가 중부지방에 집중된 탓입니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이상 기후에 지도자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앞으로 닥칠 다양한 이상 기후에 맞서 지역별로 적응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아침에 한 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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