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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통령실行 박민영, '일베 용어 사용 논란'…"동생과 계정 공유"

등록 2022.08.11 21:23 / 수정 2022.08.12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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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권의 논란이 또 있습니다. 어쩌면 사소한 일로 보이긴 합니다만 대통령의 지지율이 추락하고 있는 지금 상황에서는 반드시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습니다. 대통령실 청년대변인으로 발탁된 박민영 전 국민의 힘 대변인입니다. 얼마 전 이준석 대표 문제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하는 논평을 낸 게 논란이 되었었지요.

대통령실이 박 대변인을 데려간 시점이 이 논란 직후여서 그 배경이 궁금했는데, 과거 박 대변인의 ID로 작성된 글이 일베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일베'는 우리 사회에 혐오를 조장하는 용어나 컨텐츠로 논란이 되어온 온라인 사이트를 말합니다. 논란이 일자 박 대변인은 "같은 아이디를 쓰는 동생이 작성한 글" 이라고 해명했지만 야당은 "믿기 어려운 해명"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신유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준석 대표가 만든 토론배틀 '나는 국대다' 출신으로 국민의힘 대변인이 된 박민영 대변인.

박민영 / 국민의힘 대변인 (지난 4월)
"저는 가장 중요한 게 따뜻한 말 한마디라고 생각합니다. 따뜻한 말 한마디의 가치에 대해 많이 고민해봐야 하지 않을까."

박 대변인은 대통령실 청년대변인으로 일하자는 제안을 받았고 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그가 과거 한 남초 커뮤니티에서 '일베 용어'를 쓴 것으로 의심된다는 게시물이 온라인상에 퍼졌습니다.

2012년 노무현 전 대통령과 호남을 비하하는 표현을 썼다는 겁니다.

논란이 일자 박 대변인은 "계정을 공유하는 동생이 게시물을 작성했다"고 해명했습니다.

박민영 / 국민의힘 대변인
"계정들을 가족끼리 어릴 때부터 공유를 해 왔었거든요. 그래서 두 살 터울 동생이 몇몇 게시글을 작성했다…."

야당에서는 "아이디를 가족과 공유한다는 말은 처음 들어봤다"고 지적했습니다.

TV조선 신유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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