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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고속도로서 차 20여대 연쇄 펑크…폭우 속 포트홀 '위험천만'

등록 2022.08.11 21:25 / 수정 2022.08.11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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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속도로에서 자동차 20여 대가 줄줄이 펑크가 나는 아찔한 일이 어젯밤 벌어졌습니다. 폭우 여파로 도로에 구멍이 생기는 '포트홀' 때문이었는데요, 포트홀은 도로 위의 지뢰라고 불릴 정도지만, 운전자 눈에는 잘 띄지 않아 폭우 뒤엔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노도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비가 내리는 어두운 고속도로. 달리던 자동차가 갑자기 심하게 덜컹거립니다.

"어 여기 멈췄다. 타이어 다 터졌네…."

고속도로 갓길에는 바퀴가 터지고 찌그러진 차량이 줄지어 늘어섰습니다.

도로 군데군데가 패이는 '포트홀'입니다.

피해 운전자
“도로가 패여가지고 내 차가 붕 뜨면서 갑자기 이상해 보니까 타이어가….”

어젯밤 시간당 60mm 집중호우가 쏟아진 충북 청주 인근 중부고속도로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포토홀에 빠져 타이어가 손상된 자동차는 20여대에 달합니다.

피해 운전자
"차들이 수십 대가 서 있는 게 보였어요. 이런 경우들이 많이 있어도 타이어가 터지는 경우는 없었는데..."

포트홀은 눈에 잘 띄지 않는데다, 시속 100km로 달리는 고속도로에서는 더 위험합니다.

고속 주행 중 타이어가 파손되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높습니다.

이창무 /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
"특히나 고속도로에서 달리는 차 속도가 80km 100km 이러면, 차들이 지나가는 게 굉장히 큰 충격이잖아요."

오늘 아침 7시쯤에는 서울 노량진에서도 통근버스가 지름 1m짜리 포트홀에 앞바퀴가 빠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전국에 폭우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포트홀 사고마저 잇따르면서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TV조선 노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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