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사회

대리기사 흉기로 위협한 50대…"술 취해 기억 안 나" 발뺌

등록 2022.08.11 21:31 / 수정 2022.08.12 08:23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운전 중인 대리운전 기사를 흉기로 위협한 50대 승객이 붙잡혔습니다. 체포된 승객은 당시 만취 상태였다며, 우산을 꺼내려 했다는 주장인데요.

위험천만했던 당시 상황을, 구자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골목길에 차 1대가 멈춰섰고, 50대 남성이 트렁크에서 흉기를 꺼내 조수석에 오릅니다.

어제 저녁 8시쯤 경기도 수원에서 50대 남성 A씨가, 운전 중인 대리운전 기사를 트렁크에서 꺼낸 흉기로 위협했습니다.

깜짝 놀란 대리운전 기사는 한 손으로 승객의 흉기를 막으며 250m가량 위험천만한 주행을 했습니다.

대리운전 기사
"(승객의) 흉기를 잡고 있는 상태였고요. 그다음에 경찰이랑 계속 통화를 하면서 경찰이 올 때만 기다렸는데…."

대리운전 기사를 흉기로 위협한 남성은 이곳에서 출동한 경찰을 마주치자 욕설을 하며 저항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에 체포된 A씨는 우산을 꺼내려 했지만, 술에 취해 제대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습니다.

느닷없이 흉기 공격을 받은 대리운전 기사는 정신적 충격을 받고 아직 운전대를 못 잡고 있습니다.

경찰은 A씨를 특수협박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TV조선 구자형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