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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尹 "명절 물가 잡아야"…성수품 값, 작년 추석 수준으로 내린다

등록 2022.08.11 21:38 / 수정 2022.08.11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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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물가가 워낙 많이 올라 이번 추석 제사상 차릴 걱정 하시는 분들 벌써 많으신 것 같습니다. 정부가 집중적으로 물가를 관리해 사과와 배 같은 성수품 가격을 작년 추석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계획을 냈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송병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마트를 찾은 윤석열 대통령. 시민들을 만나 물가 상황을 점검하고,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국민들께서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명절 장바구니 물가를 잡아야 할 것입니다."

정부는 우선 사과와 배 등 비축물량 등을 풀어 20대 성수품 공급을 역대 최대인 23만 톤, 평상시보다 40% 늘립니다.

할인쿠폰도 역대 최대 규모인 650억 원을 투입합니다.

성수품을 살 때 마트 2만 원, 전통시장 3만 원 등 총 5만 원을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급등하는 농축수산물 물가를 낮춘다는 게 정부 목표입니다.

추경호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20대 성수품 평균 가격을 1년 전 가격에 최대한 근접하도록 관리하겠습니다."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명절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를 검토하고, 광역지자체는 버스와 지하철 등 지방 공공요금도 동결합니다.

하지만 연간 물가가 24년 만에 5%를 넘길 전망일 만큼 인플레는 초비상인 상황. 시민들은 당장 제사상부터 줄일 예정입니다.

양옥진 / 서울 중림동
"작년보다 더 많이 오른 것 같아서 작년보다 조금 더 제사상도 조금 더 적게 봐야 할 것 같아요."

정부는 물가 안정 TF를 꾸려 20개 품목에 대한 수급과 가격 동향 등을 살핀 뒤 불안 조짐이 포착되면 즉시 대응할 방침입니다.

TV조선 송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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