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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압수수색·검찰 심문…트럼프, 형사처벌 받는 첫 전직 대통령 되나

등록 2022.08.11 21:42 / 수정 2022.08.11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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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검찰 심문을 받았습니다. 가족의 자산 조작 혐읜데요, 트럼프는 검찰에선 묵비권을 행사했지만, 검찰청 앞 취재진을 향해선 특유의 제스처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관련 수사가 속도를 내면서 트럼프가 미국 역사상 형사처벌 받는 첫 전직 대통령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황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뉴욕주 검찰청 앞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사상 첫 전직 대통령의 검찰 조사에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지자,

기자
"트럼프 씨, 심경이 어떠십니까?"

아무 말 없이 엄지 손가락만 치켜들었습니다.

트럼프그룹 자산가치를 부풀려서 세금과 대출 혜택을 받은 혐의 입니다. 

'정치적 수사'라는 취지의 비난 성명서를 낭독한 뒤, 6시간 넘게 이어진 검찰 심문에선 묵비권을 행사했습니다.

지난 8일엔 기밀 문서 무단 반출 의혹으로 플로리다 자택 압수수색도 받았습니다.

지난해 1월 연방의사당 폭동을 선동한 혐의 까지, 전직 대통령을 향해 점점 날카로워지는 수사 칼날에 정치권은 물론 시민들도 분열했습니다.

저스틴 네바레즈 / 트럼프 지지자
"트럼프를 지지하기 위해 나왔습니다. 어제 압수수색이 끔찍하다고 생각하고, 권력 남용이라고 생각합니다."

데빈 드레츠카 / 반 트럼프 시민
"그는 범죄자예요. 이 나라에 부정적인 것만 가져왔습니다."

이번 수사가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보수 지지층을 결집 시킬거란 전망도 있지만 미 전직 대통령 사상 첫 형사처벌이라는 오명을 남길 가능성도 큽니다.

TV조선 황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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