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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치안정감 승진 7명 중 5명 '비경찰대'…윤희근 첫 인사부터 '경찰대 견제'

등록 2022.08.12 08:20 / 수정 2022.08.1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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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우종수 서울경찰청 수사차장을 치안정감으로 승진시켜 경찰청 차장에 임명했습니다. 경찰서열 2위 계급인 치안정감 7명 중 5명이 비경찰대 출신으로 채워졌는데, 윤희근 신임 경찰청장이 첫 인사부터 경찰대 견제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차순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청 차장으로 임명된 우종수 서울청 수사차장은 1999년 행정고시 특채로 경찰 생활을 시작한 소위 '비경찰대' 출신입니다.

윤희근 경찰청장 첫 승진인사에서 전격 발탁된 건데, 이로써 경찰청장 바로 아래 계급인 치안정감 7명 가운데 5명이 비경찰대 출신으로 채워졌습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전엔 경찰대 출신이 다섯이었습니다.

일각에서는 치안정감 승진 대상인 치안감 34명 가운데 70% 이상이 경찰대 출신임을 고려하면 경찰대 견제가 본격화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상민 / 행정안전부 장관 (지난달 26일)
"경찰대를 졸업하신 분은 경위부터 출발한다는 데에 우리 사회의 불공정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함께 발표된 치안감 2명 승진 인사에선 경찰대 출신 김수환 경무관과 간부후보 출신인 박정보 경무관으로 균형을 맞췄습니다.

윤희근 청장은 경찰국 신설 논란에 대해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고 밝히며,

윤희근 / 경찰청장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단합되고 강직한 모습으로 국민을 지키고 공정의 가치를 바로 세워가겠습니다."

취임 후 '1호 지시'로 마약류 집중 단속을 공언했습니다.

TV조선 차순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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