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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유가 상승세 석달만에 꺾였다…7월 수입물가지수 0.9% 하락

등록 2022.08.12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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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하락에 지난달 수입 물가가 3개월 만에 내림세를 보였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22년 7월 수출입물가지수(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9% 하락한 153.49를 나타냈다.

지난 5월(154.00)과 6월(154.87)에는 2개월 연속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가 7월 하락 전환했다.

수입물가지수는 지난해 12월 2.0% 떨어진 뒤 1월(4.4%), 2월(4.6%), 3월(7.6%)에 걸쳐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난 4월 0.6% 하락한 뒤 5월(3.8%)과 6월(0.6%)에는 증가세를 나타냈으나 7월(-0.9%) 들어 감소 전환했다.

고공행진하던 국제유가가 하락한 영향이다.

월평균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 6월 113.27에서 7월 103.14로 8.9% 내렸다.

원유가 속한 광산품이 전월 대비 2.8% 감소했고, 중간재에 포함된 석탄 및 석유제품도 3.3% 떨어졌다.

7월 수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2.1% 하락한 129.76을 나타냈다.
이로써 올해 1월(1.2%)부터 2월(2.2%), 3월(6.2%), 4월(1.5%), 5월(3.0%), 6월(1.1%)에 걸쳐 6개월 연속 상승했던 수출물가지수는 지난달 들어 7개월 만에 하락했다.

서정석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광산품, 석탄·석유 제품 등이 내리면서 수입물가지수가 떨어졌다"며 "수출 물가가 낮아진 것도 유가 때문"이라며 "특히 유가와 관련된 석탄·석유, 화학 제품의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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