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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재용·신동빈 등 기업인 4명 사면…尹 "민생과 경제회복 중점"

등록 2022.08.12 21:06 / 수정 2022.08.12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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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복절 특별 사면 대상자도 발표됐습니다. 지난주 저희가 먼저 보도해 드린대로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지사를 비롯한 정치인들은 대부분 사면 대상에 들지 못했습니다. 대신 이재용 삼성 부회장을 비롯한 경제인들이 대거 사면됐습니다. 이 역시 여권의 총체적 위기 상황과 무관치 않습니다.

이어서 서영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광복절을 사흘 앞두고 윤석열 정부 첫 특별사면 대상자가 발표됐습니다.

한동훈 / 법무장관
"중소기업인·소상공인, 특별배려 수형자, 경제인, 노사관계자 등 총 1693명에 대하여 특별사면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경제인 4명이 사면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이 부회장은 '국정농단 사건'으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 받고 지난달 형기가 종료됐지만, 5년 동안 취업제한은 풀리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이번 사면으로 복권돼 경영 일선에 복귀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재용 / 삼성전자 부회장
"국가 경제를 위해서 열심히 뛰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정부는 이번 사면을 통해 주요 경제인에게 국가 경제 위기 극복에 동참할 기회를 주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용산 대통령실
"무엇보다 민생과 경제회복에 중점을 뒀다는 점 말씀드리고…"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징역 17년을 선고 받고 6월 형집행정지로 풀려난 이명박 전 대통령과, '드루킹 댓글 사건'으로 징역 2년을 확정 받은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 정치인은 사면 명단에서 빠졌습니다.

다만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징역 2년 형을 복역 중이던 김은경 전 장관은 모범수 649명과 함께 가석방 대상에 포함돼 출소했습니다.

TV조선 서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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