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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통령실 인적쇄신 마무리하고, 국정감사로 반전 꾀한다

등록 2022.08.12 21:11 / 수정 2022.08.12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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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지율 하락으로 고심하던 윤석열 대통령이 결국 대통령실부터 바꾸라는 국민의 요구를 수용할 걸로 보입니다. 광복절 특사에서 정치인들을 배제한 것도 결국 지지율 하락과 무관치 않습니다. 대통령실의 반전 카드로 또 어떤게 있는지 김정우 기자가 자세히 취재를 했다고 합니다. 대통령실 전면 개편 가능성을 처음으로 김 기자가 언급한게 한참 전이지요. 결국은 그렇게 가는 것같군요

[기자]
네, 비서실장과 정무수석, 홍보수석을 교체하지 않고는 현재의 복합적인 위기를 돌파하기 어렵다는 게 저희 보도 내용이었습니다. 그 이후 인적 쇄신 요구가 커진 측면이 있는데, 물론 취임 두 달만에 전면 개편하는 게 여간 부담이 큰 일이 아니었을 겁니다. 하지만 지지율이 20% 초반까지 급락하면서 국민의 뜻을 존중한다는 대통령의 메시지와 함께 유례 없는 임기초 대통령실 개편이라는 승부수를 띄우는 겁니다.

[앵커] 
내각도 곳곳에 구멍이 나 있는데 다음주에 정비가 될까요?

[기자]
먼저 지난 8일 박순애 부총리가 사퇴를 했고, 보건복지부 장관 자리가 아직 공석입니다. 다른 장관들의 경우 큰 결격사유는 나오지 않은데다 아직 윤석열 정부 들어 전체 내각이 한번도 완성된 적이 없기 때문에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장관 인선부터 다음주 마무리를 할 예정입니다. 현재 막바지 검증작업이 진행 중인데, 다음주 후반 발표가 어렵지 않은 분위기라고 합니다.

[앵커]
대통령실과 내각이 정리되고 나면 이제 당이 남는데 국민의 힘 새 지도부 구성을 위한 전당대회 시점은 조율이 되고 있습니까?

[기자]
9월 정기국회가 아무래도 큰 변수가 됐습니다. 국정감사가 통상 야당의 장이긴 하지만 정권교체 이후 첫 국감은 여당의 반격 무대라는 의미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여당 입장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파헤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거죠. 아무래도 각 부처들의 수장이 바뀌었기 때문에 자료도 적극적으로 제출하게 됩니다. 국민의힘으로서는 9월 전당대회로 이런 정치적 모멘텀을 날릴 수 없다는 판단을 했고, 이런 논리로 조기전당 대회를 바랬던 대통령실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전당대회하게 되며 아무래도 국정감사에 소홀해 지기 때문에 정기국회 끝나고 나서 전당대회를 하자는 거군요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가 유력하긴 합니다만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어요 이 문제로 정국이 흔들릴 가능성은 어떻게 봅니까?

[기자]
네 이달말부터 김혜경 씨 법인카드 부정사용 의혹과 관련한 수사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있는데요. 성남FC 사건처럼 이재명 의원과 직접 관련된 수사들도 탄력이 붙고 있습니다. 제1야당 대표가 기소될 수 있는 사안이기 때문에 정치적으로도 휘발성이 매우 크다고 볼 수 있을 겁니다.

[앵커]
다음주에는 특히 윤 대통령의 메시지가 여럿 나오지 않습니까?

[기자]
월요일 광복절 대국민 메시지가 일단 중요하고요. 이어서 수요일엔 취임 100일 기자회견이 잡혀있습니다. 그간 해온 도어스테핑과는 또다른 모습의 정식 회견이라, 상당한 관심이 쏠리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주 후반 대통령실 개편과 함께 내각 인선 발표까지 이어질텐데, 다음주가 최대 분수령이 될 걸로 보입니다.

[앵커]
이준석 대표가 신청한 가처분도 다음주에 결론이 나지요? (그렇습니다) 막바지 더위 만큼 정말 뜨거운 한주가 되겠군요 김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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