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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어지는 복구 손길…이재민 10명 중 8명 여전히 '대피소 생활'

등록 2022.08.12 21:20 / 수정 2022.08.12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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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침수지역 복구 작업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자원봉사자가 손을 보태고, 군인과 경찰 등이 투입된 덕분인데요, 서울 동작 지역 대다수 이재민은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떤 상황인지, 전정원 기자가 들었습니다.

[리포트]
수마가 휩쓸고 간 전통시장. 복구작업에 나선 경찰관이 온몸에 진흙이 묻은 채 침수된 상가 안 가재도구를 정리하고 배수 펌프로 물을 빼냅니다.

"(물 빠지지?) 예 빠집니다.”

자원봉사자는 팔을 겉어붙이고 배수로 작업에 힘을 보탭니다.

한영수 / 자원봉사자
"마음고생들이 굉장히 심하죠. 내 가족이다 생각을 하면서…”

폭우 뒤 찾아온 무더위에도 수해를 겪은 동작구엔 나흘동안 1000명 넘는 자원봉사자가 찾아왔습니다.

군인과 경찰, 자원봉사자의 손길에 수재민도 큰 힘을 얻습니다.

이성분 / 전통시장 상인
"이웃도 도와주고 군인 아저씨도 도와주고… 위로가 많이 되지."

하지만 폭우 때 끊긴 전기와 수도가 아직 복구 안 된 지역 주민은 여전히 대피소 텐트를 벗어나지 못합니다.

끼니는 닷새째 지자체가 나눠준 도시락.

"그냥 생활이 안 되고 애들 학교도 가야 되는데…”

강용순 / 옹벽 붕괴 아파트 주민
"붕괴 위험 때문에 입주를 안 시키고…. 빨리 집에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죠."

폭우로 삶의 터전을 빼앗긴 이재민은 900세대, 이들 10명 중 8명은 아직도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번 수재 이재민을 상대로 세금 납부기한 연장 등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전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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