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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전·현 정권 '정면충돌'…"트럼프 수사 근거있다" vs "정치적 수사"

등록 2022.08.12 21:40 / 수정 2022.08.12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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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첫 전직 대통령 압수수색을 놓고, 전·현 정권이 정면 충돌했습니다. '정치 수사'라는 트럼프 전 대통령 주장에, 현직 법무장관이 이례적으로 수사 내용까지 공개하며 반박했습니다. 트럼프 지지자들의 과격 행동이 우려되는 가운데, 괴한이 FBI 지부에 침입을 시도했다가 사살되는 일도 있었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메릭 갈런드 미국 법무장관이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했습니다.

FBI의 트럼프 전 대통령 자택 압수수색은 '상당한 근거'에 따라 직접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법원에 영장 내용을 공개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메릭 갈런드 / 미국 법무장관
"법무부는 플로리다 남부지방법원에 이번주 초 FBI가 수행한 압수수색 영장을 공개해 달라는 요청서를 제출했습니다"

트럼프가 반출한 구체적인 기밀 문건 등이 적시되어 있을 영장을 공개해서 '전 정권을 향한 정치적 표적 수사'라는 트럼프 측 주장을 아예 불식시키겠다는 겁니다.

이 기밀 문건엔 핵무기 관련 문서까지 포함됐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습니다.

트럼프는 "마러라고 압수수색 영장과 관련 서류를 즉각 공개하라"며 "부당한 사저침입" 이라고 응수했습니다.

트럼프 지지자들은 법무부와 FBI 공격까지 암시하며 반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지지자
"나는 이(트럼프를 공격하는) 폭군들이 대가를 치르도록 할 겁니다"

실제 오하이오 FBI지부에선 무장괴한이 침입을 시도했다가 사살됐는데 경찰은 트럼프 지지 극우단체와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유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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