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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佛, 대형 산불에 1만명 대피…폭염·가뭄 '기후 재앙'에 유럽 몸살

등록 2022.08.12 21:41 / 수정 2022.08.12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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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이 이례적인 폭염과 가뭄에 신음하고 있습니다. 프랑스는 폭염 속에 대형 산불까지 겹쳤고, 독일은 최대 물류 통로인 라인강이 말라붙었습니다. 영국은 가뭄이 공식 선언될 것으로 보입니다.

변재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뻘건 불길이 산능선을 따라 번지고 있습니다. 지난 9일 시작된 프랑스 남서부 산불이 태운 면적은 6800ha에 이릅니다.

주민 만명은 긴급 대피했습니다.

마르틴 루스퍼리우 / 지롱드주 안보·국방 부국장
"40도에 육박하는 매우 더운 날씨인데다, 습도는 20% 아래로 떨어져 화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폭염과 가뭄 등 이상기후로 유럽 곳곳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독일에선 라인강 수위가 낮아져 물류가 중단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독일 경제에도 직접적인 타격이 되고 있습니다.

팀 알렉산드린 / 독일 교통부 대변인
"아직은 배가 라인강을 느리게 지나갈 수는 있지만, 라인강이 더 마를 것으로 보입니다"

이탈리아도 가장 긴 포강이 마르면서 농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영국은 일부 지역에 화재 심각성 지수를 최고 단계인 5단계로 높였는데 잇따라 최악의 가뭄도 예고됐습니다.

로버트 휴이트 / 영국 소방관
"켄트 지역에서만 올해 7월부터 400건의 화재가 접수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엔 40건이었습니다."

유럽가뭄관측소는 유럽 국가의 64%가 가뭄 피해를 겪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TV조선 변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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