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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복구도 못했는데 또"…침수 피해 주민들, 빗줄기에 '초긴장'

등록 2022.08.13 19:10 / 수정 2022.08.13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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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빗방울이 다시 내리기 시작하면서 피해 복구에 구슬땀을 흘리던 주민들은, 걱정이 산더미입니다. 또 침수 피해를 입을까 긴장하며 복구는 잠시 뒤로 하고, 폭우 대비 작업에 나섰습니다.

한지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빗물로 무너진 콘크리트 옹벽엔 지지대를 덧댔고, 다른쪽 옹벽엔 모래주머니가 쌓였습니다.

추가 붕괴를 막을 임시 조치가 이뤄진 셈인데, 옹벽 앞에 살던 주민들은 닷새 째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 많은 비가 예보됐기 때문입니다.

입주민
"불안하죠. 지금 말도 못하게 불안하죠. 우리 여기서 생활은 하고 있지만 이웃간에 이 지경이 되니 걱정이 되고…."

빗물이 골목 가득 차올랐던 서울 이수역 인근 남성시장입니다.

중장비까지 동원한 복구 작업이 계속되고 있지만 미처 치우지 못한 잔해들이 아직 골목 가득 쌓여 있습니다.

반려묘와 함께 몸만 간신히 빠져나왔던 노래방 주인도 이미 폐허가 된 삶의 터전에 또 빗물이 들이닥칠까 걱정을 떨치지 못합니다.

한여름 / 노래방 운영
"(당시) 물이 순식간에 그렇게 들어왔어요. 어떻게 할 겨를도 없이. 1층에 있는 분들이 빨리 나오라고 해갖고 하니까 벌써 이만큼 차는 거에요."

폭우 당시 흙탕물이 범람했던 서울 신대방 역도, 일부 복구가 이뤄져 영업을 재개한 가게도 있지만, 비 소식에 휴점 안내문을 붙인 곳도 상당수였습니다.

TV조선 한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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