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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코로나19 위중증 500명 돌파…재유행 '긴꼬리' 진입했나

등록 2022.08.14 19:21 / 수정 2022.08.14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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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위중증환자가 500명을 넘어서며 107일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엿새째 신규확진자는 10만명대 이상 나오고 있는데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더 늘어날까 걱정입니다.

신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하루 새 43명 늘어 512명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4월29일 526명 이후 107일 만에 최다 수준입니다.

최근 고령층과 기저질환자가 모인 취약시설에서 집단감염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백경란 / 질병관리청장(지난 11일)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 관리와 고령자, 기저질환자 등 코로나19에 취약한 고위험군 보호에 방역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최근 4주 간 요양병원 등 집단감염은 116건, 관련 확진자는 2445명에 이릅니다.

특히 위중증 환자의 88%가 60세 이상 고령층이라 위중증·사망자가 늘어날 우려가 나옵니다.

병상도 서서히 차올라 위중증 병상 가동률은 절반 가까이 이르고 준중증 병상은 이미 60%를 넘었습니다.

오늘 신규확진자는 11만9603명으로 지난주 최고 15만명대를 기록한 뒤 정체상태입니다.

재유행이 긴 꼬리를 남기며 이어질 수 있단 분석입니다.

엄중식 /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속도가 천천히 떨어지지 않을까.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에서의 재감염률이 올라가면서…"

광복절 연휴에 일부에선 폭우로 검사가 원활하지 않은 것도 변수입니다.

확진자가 줄지 않은 채 8월 말 개학과 9월 초 추석연휴를 맞게 될 경우 유행이 더 큰 규모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TV조선 신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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