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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독성 해파리떼 습격에 녹조까지…해수욕장 '몸살'

등록 2022.08.14 19:23 / 수정 2022.08.14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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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마가 휩쓸고 지나간 중부지방과 달리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강원 동해안과 남부지방 해수욕장에서는 독성 해파리떼에 쏘이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폭염특보가 이어지면서 일부 해수욕장에는 녹조가 유입돼 피서객 출입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하동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상구조대원이 해변까지 몰려온 대형 해파리를 힘겹게 건져냅니다.

또 다른 해변에선 해파리떼가 몰려드는 모습이 포착됩니다. 

"아, 촉수도 있어요?"

해수욕장의 여름철 불청객 노무라 입깃 해파리입니다.

최근 제주와 부산 등지의 해수욕장에 떼로 나타나 수십 명의 피서객들이 쏘임사고를 당했습니다. 

어제는 강원 동해안의 해수욕장에도 등장해 피서객 42명이 다쳤습니다. 

윤영석 / 부산 임랑해수욕장 수상구조대
"수 십 마리에 큰 거는 1m 넘는 해파리가 여기 있어서 저희가 뜰채 같은 걸로..."

노무라입깃해파리에 쏘이면 통증이나 가려움 등을 느끼고 심한 경우 쇼크로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부산의 한 해수욕장에는 녹조가 유입돼 지난 사흘동안 해수욕이 금지됐습니다.

동강에서 발생한 녹조가 바닷물로 흘러든 것입니다.  

바닷물을 투명컵으로 떠보니, 이렇게 녹색 알갱이가 둥둥 떠 있습니다.

녹조 유입 소식에 피서객들은 발길을 돌렸습니다.

허정희 / 대전 유성구
"녹조가 생기니까 애들은 1년에 한번 밖에 못 오는데 들어갈 수가 없어서 안타깝죠."

휴가철 해수욕장이 해파리떼와 녹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TV조선 하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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