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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강남 집값도 추락하는데…상반기 상가 매매가는 '역대 최고'

등록 2022.08.14 19:26 / 수정 2022.08.14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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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주택 시장은 높은 금리와 대출 규제 여파로 침체 국면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권 아파트까지 하락세인데요, 반대로, 상가의 매매가는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분위기가 상반된 이유를, 백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KB부동산의 주간 주택시장 동향입니다.

8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04%p 떨어졌습니다. 4주 연속 하락세입니다.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는 지난 6월 전용 33㎡가 9억7000만 원에 거래됐는데, 석달 전 같은 평형에 비해 1억8천만 원 떨어졌습니다.

서울 송파구의 전용 84㎡ 거래가도 올해 1월보다 최대 3억 원까지 하락했습니다.

반면 상가 매매가는 오름세를 이어갑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분석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상가 평균 매매가는 3.3㎡당 2062만원, 서울 지역은 3875만 원입니다.

2020년 상반기 1719만원에서 계속 상승하더니 올 상반기에는 반기 기준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겁니다.

상가는 상대적으로 완만한 규제,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공실 위험 감소, 그리고 지대 상승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거래가가 올랐다는 분석입니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
"상가는 주택과 달리 대출 규제가 적은 데다 집값 급등으로 아파트와 상가 간 가격 격차가 커짐에 따라 시중 부동자금이 이동하고 있습니다."

최근의 아파트 가격 조정과 부동산 시장의 전반적 월세화 기조가 상가의 반사 이익으로 이어지는 국면은 당분간 이어질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TV조선 백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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