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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명품불패·리오프닝 효과…고물가에도 백화점은 '초호황'

등록 2022.08.14 19:28 / 수정 2022.08.14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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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온갖 물가가 급등하는 인플레이션 시대에 백화점들은 오히려 초호황을 맞았습니다. 거리두기가 끝나면서 의류 업계가 살아났고, 명품 판매의 성장세가 그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소비 양극화가 더 깊어지는 듯합니다.

윤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샤넬이 올해 들어 3번째 가격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인기 가방 품목들의 5%가까이 인상했습니다.

지난 2월 핸드백 가격을 최대 26%나 올린 루이비통도 하반기 추가 인상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명품불패라는 말 처럼 고물가 속 성장세는 여전했습니다.

안승호 / 숭실대 경영학과 교수
"값이 계속 올라간다는 측면에서 보면 명품에 대한 즉각적인 구매가 더 유리하다…."

백화점 남녀 패션과 아웃도어, 스포츠도 성장했습니다.

오세진 / 서울 금천구
"밖에 나오질 못했어가지고 직접 입어보거나 그러질 못했었는데 지금은 자주 나오다보니까 입어보고 살 수 있는 게 기회가 많아…."

엔데믹에 찾아온 경재활동 재개, 리오프닝 효과 덕입니다.

이경훈 / 백화점 홍보 책임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소비심리 회복의 영향으로 남녀 의류 패션과 스포츠 등의 매출이 최대 20% 이상 늘어나면서…."

여기에 힘입어 백화점 3사는 2분기 매출이 5000억원을 돌파했고, 영업이익도 껑충 뛰었습니다.

전문가들은 고물가 시대에도 명품불패와 리오프닝에 올라탄 백화점 호황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TV조선 윤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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