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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단독] 文이 바꾼 '안보지원사', '방첩사'로 변경 유력

등록 2022.08.15 06:44 / 수정 2022.08.1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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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內 투표 1위'


[앵커]
군사보안, 군 방첩과 군에 관한 정보의 수집하고 처리하는 부대. 문재인 정부 당시 기무사에서 안보지원사령부로 명칭을 바꾸고 권한도 대폭 축소했었죠. 결국 4년만에 다시 이름을 바꾸게 되는데, '방첩사령부'란 이름이 유력하다고 합니다.

윤동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군안보지원사령부는 지난달 초 부대원 1400여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새 명칭을 물었더니, 국군방첩사령부가 특무사, 국방보안사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습니다.

군 관계자는 "설문 결과대로 명칭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습니다.

성일종 / 국민의힘 의원
"안보지원이라고 하는 모호한 개념보다는 본래의 목적인 방첩의 의미가 들어가는…."

오랫동안 기무사로 불린 이 부대는 군 조직을 감시하는 막강한 권력으로 민간인 사찰과 댓글 조작 등 수많은 정치 사건에 휘말렸습니다.

문재인 정부 들어 권한이 대폭 축소되며 안보지원사로 이름이 바뀌었는데, 감시기능 약화에 고위 장교 인사 검증 시스템이 마비되거나, 장교들의 기밀 유출 적발이 이어지는 등 부작용도 만만치 않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결국 재창설 4년 만에 다시 방첩 기능을 강화하고 불시 보안점검 임무를 되살리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일각에선 보안 방첩을 빌미로 다시 권력기관으로 부활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는데, 사령부 측은 정치활동 관여와 민간인 정보수집이 여전히 금지돼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TV조선 윤동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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