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국제

이집트 카이로 인근 교회 화재…41명 사망

등록 2022.08.15 07:07 / 수정 2022.08.15 10:14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이집트의 수도 카이로 인근의 한 교회에서 불이 나 최소 41명이 목숨을 잃고, 수십여명이 다쳤습니다. 화재 발생 당시 교회엔 수천 명의 신자들이 예배를 보고 있었는데요, 이집트 당국은 누전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백연상 기자입니다.

[리포트]
교회 예배당 문을 통해 수십개의 관들이 연달아 나옵니다.

시신을 안치한 관들은 건물 밖에 대기 중이던 앰뷸런스 차량에 차례대로 실립니다.

교회 예배당 내부는 사방이 검게 그을렸고, 인근 병원은 다친 환자들이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카이로 인근 임바바에 있는 콥트교 교회에서 화재가 발생한 건 어제 오전. 당시 교회에는 5000여 명의 신자들이 예배를 보고 있었습니다.

대부분 3층과 4층에 모여 있었던 사람들은 2층에서 연기가 올라오자 계단으로 내려가려고 입구로 몰리면서 압사사고까지 일어났습니다.

목격자
"건물 위층에서 죽은 사람들을 아래층으로 데려오는 것을 봤습니다. 대부분 질식으로 죽었습니다."

이집트 보건부는 최소 41명이 목숨을 잃었고, 45명이 다쳤다고 집계했습니다.

칼레드 압델 가파르 / 이집트 보건부 장관
"몇 시간 내에 상황이 안정되고 현장이 복구되길 바랍니다"

현지 소방 당국은 누전으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백연상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