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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러, '핵 참사' 우려 자포리자 원전 주변지역 휴전 제안

등록 2022.08.15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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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핵 누출 우려가 제기되는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 주변 지역에 대한 휴전을 제안했다고 dpa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가 임명한 블라디미르 로고프 자포리자주 행정부 수반은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유엔과 유럽연합은 비무장화를 이야기할 것이 아니라 휴전을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지난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3월 4일 자포리자 원전 통제권을 확보했다.

자포리자 원전은 원자로 6기를 보유해 단일 시설로는 유럽 최대 규모이다.

그런데 지난 5,6일 원전에 연이틀 포격이 가해지면부터 핵 누출 사고 우려가 끊이지 않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모두 공격 책임을 부인하고 있다.

이에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주 잠재적 핵 재앙을 경고했으며 이 지역의 비무장화를 촉구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도 현장 시찰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한국, 미국, 유럽연합 등 42개국이 러시아의 원전 점령을 규탄하고 공동 성명을 통해 군 병력 철수, 운영권 반납을 요구했으나 러시아는 이를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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