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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준석 "尹 사적 발언, 나 때리란 지령"…당 안팎 '부글부글'

등록 2022.08.15 21:11 / 수정 2022.08.15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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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준석 대표는 지난 토요일, 장시간의 기자회견으로 윤석열 대통령을 맹렬히 비난한데 이어 오늘부터는 본격적인 장외 여론전에 들어갔습니다. 각종 방출연과 SNS 활동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을 향한 거친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워낙 초유의 상황이어서 이제는 지켜보는 국민이 더 당황스러울 정도입니다.

한송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작심 기자회견 이틀 만에 라디오 방송에 출연한 이준석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거침없는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대선 당시 자신을 향한 윤 대통령의 일부 과격한 사적 발언이 이른바 '윤핵관'들에게 지령을 내린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소위 윤핵관과 윤핵관 호소인들이 저를 때리기에 들어오는 약간 지령 비슷한 역할을 한 거거든요"

또 취임 100일을 앞둔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점수는 100점 만점에 25점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이 대표의 거친 발언에 당내에선 이 대표를 향해 '도를 넘었다'는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나경원 전 의원은 이 대표의 행보를 '폭탄'에 비유했고,

나경원 / 전 국민의힘 의원
"당과 대통령실 또는 정부에 리스크가 좀 있는 것을 하나씩 걷어내고 있는 와중에 이 대표의 폭탄이 떨어졌거든요."

홍준표 대구시장도 "더 이상 이준석 신드롬은 없다"며, "떼쓰기를 하는 이 대표가 보기 딱하다"고 가세했습니다.

김형오 전 국회의장도 "이 대표는 실패했다"면서 "도덕적 수준을 의심케 하는 발언이 많다"고 꼬집었습니다.

TV조선 한송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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