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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광복절 광화문 집회 '2만명' 집결…'도로 정체'에 일대 혼잡

등록 2022.08.15 21:20 / 수정 2022.08.15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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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화문광장이 재개장한지 일주일여입니다. 휴일을 맞아 구경 나온 시민도 있었는데, 광장을 돌아볼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광화문광장 나무 사이엔 플랜카드가 내걸렸고, 시위대 수만명이 광화문 네거리를 메웠습니다. 인근 도로가 정체됐고, 일대는 혼잡을 빚었습니다. 시위대가 무슨 얘기를 하고 싶은지 들어보려 해도 집회 측 노래소리에 묻혀 목소리 듣기가 만만치 않았습니다.

과연 무엇을 위한 집회였는지, 박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 등 보수단체 회원들이 광화문에 집결했습니다.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집회 참가자들은 문재인 정권에 대한 검찰 수사와 주한미군 철수 반대를 외쳤습니다.

"자유민주주의! 자유시장경제! 한미동맹!"

경찰 추산 2만 명이 몰린 가운데 일부 도로가 통제됐고, 버스가 우회 운행하는 등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김종인 / 경기 수원시
"소음도 너무 크고 너무 힘듭니다. 저 밑에서 타는데 여기서 타니까…"

광복절 기념 집회로 3차선 도로가 통제되면서 기존 버스정류장까지 막혀 50m쯤 뒤에 임시 정류소가 만들어졌습니다.

오후 4시부터는 세종대로 양방향 8차선 도로를 전면 통제한 채 시위대의 행진이 이어지면서 일대 극심한 교통체증이 빚어졌습니다.

화물차 운전자
"지금 답답해요. (얼마나 막히셨어요?) 여기서 30~40분 된 것 같은데요. 바로 여기 앞인데…."

경찰은 마찰을 최소화하겠다는 계획이었지만, 세종대로 사거리에 철제펜스를 설치한 것을 두고 집회 참가자들이 경찰에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TV조선 박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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