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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치킨만 반값에 파나? '반값 화장품' 인기에 불거진 적정가 논란

등록 2022.08.15 21:30 / 수정 2022.08.15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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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업체가 5천 원짜리 화장품을 내놨습니다. 브랜드 화장품보다 10배 이상 저렴한 것으로, 매출도 고공행진 중입니다. 치킨에 이어 화장품도 적정 가격 논란이 불거질 조짐입니다.

김충령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균일가 생활용품점입니다. 기초화장품이 개당 5000원입니다. 아이라이너는 3000원 마스크팩은 500원입니다.

흔히 '로드숍'으로 불리는 중저가 브랜드보다 3~4배 이상 저렴합니다. 포장을 최소화 하고 마케팅 비용을 없앴기 때문입니다.

화장품업계 관계자
"어떤 용기를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제조 단가를 낮출 수 있고, 또 유통업체가 마케팅 비용을 없애거나 혹은 유통 마진을 어떻게 정하느냐에 따라 원가를 낮출 수…."

이 생활용품점의 상반기 기초화장품 매출은 전년보다 50% 뛰었고, 색조화장품도 30% 증가했습니다.

박은선 / 서울 성동구
"생활비가 많이 드니까 조금 저렴한 것을 쓰려고 하거든요. 일단은 써보고 괜찮으면 저렴해도 쓰고요."

광고나 포장 관련 지출이 원료값보다 훨씬 크다보니 화장품값이 많게는 원가의 10배 이상으로 뛰기도 합니다.

선택권이 없었던 소비자들은 비싼 가격을 지불해야만 했습니다.

이은희 /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과잉 포장을 한다든가 또 용기를 너무 비싼 걸 쓴다든가 광고비로 많이 지출을 해서 소비자 입장에선 부당하게 비싼 가격을 주고…."

5000원 화장품이 화장품값 거품을 걷는데 영향을 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TV조선 김충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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