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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노르웨이 스타' 바다코끼리 결국 안락사…SNS엔 "미안해"

등록 2022.08.15 21:42 / 수정 2022.08.15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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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르웨이에서 수 많은 구경꾼을 끌어모았던 거대한 바다코끼리 '프레야'가 결국 안락사됐습니다. 노루웨이가 안락사를 결정된 건 시민의 안전이 더 중요하다는 판단 때문이었는데요, SNS엔 '프레야'의 죽음을 슬퍼하는 글들이 올라왔습니다.

최원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바다코끼리가 보트 아래에서 헤엄쳐 물 위로 올라옵니다. 보트에 올라타 햇볕을 쬐기도 합니다. 무게가 600kg에 달하는 암컷 바다코끼리 '프레야'입니다.

지난달 17일 오슬로 해안에 등장한 뒤로 구경하는 사람들이 대거 몰리면서 노르웨이 신화속 여신인 '프레야'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저 아래에 있습니다"

구경꾼들이 더 늘자 당국은 안전거리 유지를 당부했지만 잘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바다코끼리는 활동에 방해를 받으면 사람에게 달려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결국 노르웨이 당국은 현지시간 14일 시민 안전을 위해 안락사를 결정했습니다.

프랑크 바케 옌슨 / 노르웨이 어업국장
"동물복지도 매우 중요하지만 그보다 사람의 생명과 건강이 우선이었고 그것이 결정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안락사에 비판 의견도 많습니다.

그레테 하바르홀름 / 시민
"안락사 말고 다른 방식으로 해결되길 바랐습니다"

SNS에도 "이기적인 사람들 때문에 죽었다", "미안하다"며 프레야의 죽음을 슬퍼하는 글들이 올라왔습니다.

TV조선 최원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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