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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루슈디 걱정한 '해리포터' 조앤 롤링, "다음은 너" 협박받아

등록 2022.08.15 21:43 / 수정 2022.08.15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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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설 '악마의 시' 작가로 이슬람권 전체의 원수였던, 살만 루슈디가 흉기 피습을 당해 충격을 줬죠. 그런데 '해리포터'의 작가 조앤 롤링이 루슈디를 걱정하는 글을 SNS에 올린 뒤 테러를 암시하는 협박을 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이란 정부는 이번 피습과 이란은 무관하다며 루슈디가 화를 자초했다고 입장을 내놨습니다.

황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리포터'의 작가 조앤 롤링이 살만 루슈디가 피습을 당한 다음날 SNS에 올린 글입니다.

"끔찍한 뉴스다 지금 마음이 너무 아프고 루슈디가 괜찮기를" 이라고 썼습니다.

그러자 여기에 "다음은 당신 차례"라는 협박성 글이 달려 스코틀랜드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파키스탄에서 만들어진 '미어 아시프 아시스'라는 이름의 이 SNS 계정에는 루슈디를 흉기로 찌른 하디 마타르를 응원하는 글이 담기기도 했습니다.

이란 국영 일간지 '이란 데일리' 등 일부 이란 매체에선 이번 테러를 옹호하는 보도를 해 왔는데 그동안 침묵하던 이란 정부가 오늘 입장을 냈습니다.

이란은 이번 사건과 무관하다며 신성한 종교를 모독한 루슈디가 화를 자초했다고 밝혔습니다.

서방에선 표현의 자유는 정당하다는 연대의 메시지가 잇따랐습니다.

케이시 호컬 / 美 뉴욕 주지사
"표현의 자유와 말할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항상 일어설 것이며 루슈디에 대한 비겁한 공격을 규탄합니다."

루슈디는 피습 사흘 만에 인공 호흡기를 떼고 회복세에 접어들었습니다.

TV조선 황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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